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OECD 국가 중 출산율 꼴찌의 오명을 벗겠다며 여당이 여러 가지 저출산 대책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저희가 취재를 해보니 파격적인 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주던 각종 지원금을 다 통합해서 0세부터 18세까지 매달 100만 원 현금을 주자는 안도 포함돼 있습니다. <br> <br>검토안 수준이라지만 파격적이죠. 저출산 해결에 도움이 될까요? <br> <br>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이 저출산 대책 중 하나로 아동수당을 1인당 월 100만 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8세 미만에 한해 월 10만 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18세 미만까지 월 100만 원으로 대폭 늘리자는 겁니다. <br> <br>OECD 32개국 중 27개국에서 16세 이후까지 아동수당이 지급된다는 조사 결과도 반영된 안입니다. <br> <br>그렇게 되면 아동 1인당 18세까지 2억 2천만 원 가까운 돈을 받게 됩니다. <br> <br>지난해 신생아 수를 기준으로 보면 한해 54조 원 가까운 예산이 필요합니다.<br><br>여당은 대신 정부가 지원해주던 부모급여나 아동수당을 중단하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비용을 부모가 전액 부담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. 분산된 지원금을 현금 100만 원으로 통합하자는 안입니다. <br> <br>저출산 해결책으로 30세 이전에 자녀를 3명 이상 낳을 경우 남성의 병역을 면제하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남성의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'스웨덴식 육아휴직 제도' 도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<br>부부가 총 480일 동안 부모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, 남성도 최소 90일 휴가를 의무사용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.<br> <br>이런 안이 저출산 해결에 효과가 있을지 2030 의견을 들어봤습니다. <br> <br>[권세은 / 서울 마포구] <br>"단순히 돈을 한 번에 많이 준다는 것보다 그게 애를 낳는 데 중요한 동기가 될까, 잘 모르겠습니다. <br> <br>[김요한 / 서울 마포구] <br>"애 셋 낳는 게 군대가는 것보다 더 어렵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은 이런 내용의 검토안을 대통령실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태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